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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투명회계·적법세금관리·재무컨설팅 제공하는 안세회계법인 박윤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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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투명회계·적법세금관리·재무컨설팅 제공하는 안세회계법인 박윤종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9.03.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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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하고 다양한 기회 제공해야… 국내 산업 성장 위해 세금 정책 재고 필요"

[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세금은 고대부터 국가 운영의 근간이 되어왔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금 책정과 납부는 건강한 사회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세율이 낮아 국가재정이 비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높은 세금으로 경제가 둔화되는 것 또한 방향수정이 필요하다. 안세회계법인의 박윤종 대표는 현 정부의 세금 정책이 국내 산업의 활성화를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2007년 설립되어 10위권 내에 드는 회계법인인 안세회계법인의 박윤종 대표를 만나 견해를 들어본다.

토탈TAX 유튜브 동영상으로 직원들과 소통

박윤종 대표는 “고객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회계, 안심 세금, 안전 경영을 지향한다”며 안세회계법인의 모토를 설명했다. 회계감사업무와 회계기장, 세금신고, 조세전략, 세무분쟁 등은 물론 경영 자문과 재무 컨설팅, 인수합병 중개,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 기업가치 평가, 부정적발포렌직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감사와 회계 아웃소싱을 전담하면서, 비감사고객회사 내부 인력, 실무자로서의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용어로 회계 용역·외주를 통해 업무를 아웃소싱하는데 해당 업무중심으로 매출 랭킹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현재 안세회계법인에 근무하고 있는 회계사는 120여명 정도. 회계사 한명 당 영업담당, 업무담당 3인 1조를 구성해 움직이기 때문에 전체 직원은 330여명 규모이다.

박 대표는 많은 직원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이메일로 쟁점 사항을 정리해 공지하는 한편 소속회계사 단체 카톡방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정 업무별로도 카톡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이슈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그는 더 좋은 소통 수단을 고민하다가 지난해 부터 유튜브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찍어 회계사는 물론 일반 직원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공익공개된 누적된 동영상만 150여개”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회계 업무를 맡으면서 박 대표가 익힌 노하우와 관점 등을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유튜브로 제작하는 내용들은 주로 토탈tax 강의 동영상인데 직원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핵심내용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집단작업을 하기 보다는, 각자 고객의 개별적 업무에 치중하는 회계법인의 특성상 대부분의 업무 보고는 전화로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회계는 하나의 일관 공정을 여러 명이 부분으로 쪼개어 맡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고객에 대해 기초부터 완결까지 도맡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업무 전반 전문지식은 물론 경영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면서 “기계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사의 최고경영자의 두뇌 자문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무 자문 등 수준 높은 컨설팅을 하기 위해서는 회계 업무 이상의 노하우와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회계프로그램이나 세무 기장 프로그램들의 표준화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거기서 정보를 많이 걸러주고 있고, 국세청전산망에도 거의 다 반영되어 있어 부족한 부분들만 전체 메일이나 직접 전화를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는 그는 직원들과 안세회계법인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높은 세율은 산업 발전 저해할 수 있어

박 대표는 현 정부의 기조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중심으로 대기업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예산을 배정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찬성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기득권자들이 자신들만의 정보를 향유 수 있었던 영역들이 정보 공개를 통해 축소되면서 공정성이나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회계사들의 투명회계 공익보호 지향점과도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방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회계사들이 하는 일을 실질적으로 보면 결국 성공·성장하면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들의 회계지원, 세금 관리, 경영자문을 하는 것이다”라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이 나야 세금을 관리할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후 “현 정부가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신규영역을 개척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미래 지향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기조가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높은 법인세율에 대해서도 시대 역행적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이 35%에서 20%대로 세금을 낮추는 동안 한국은 22%에서 27.5%로 상향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한국은 땅이 좁고 인구도 적어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국내 기업들조차 사업환경이 나쁘다고, 본사나 지사를 축소하고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실정이다”는 것이다. 

결국 기업이 성장하고 신규사업을 벌여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데, 성장을 위해서는 진입장벽을 완화함으로써 각종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면서 “우선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풀어주고, 문제가 있는 행위를 걸러내는 쪽의 ”선진입 후규제“ 방향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피라미드형 지양하고 함께 걸어가는 원형 구조 만들어

안세회계법인은 박 대표가 내세우는 독립, 자율, 창조, 안전을 기조로 순환하는 원형의 조직 구조를 안착시켰다. “지배자가 군림통제하는 피라미드형 상명하복체제가 아니라, CEO조차도 하나의 역할을 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서로 보완하고 지원하는 개념으로서의 집단을 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억지로 성장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300여명의 직원들이 스스로 함께 앞서가는 길이 안세회계법인의 성장을 이끌게 되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정년 기준을 없앴기 때문에 직원들이 정년퇴사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면서 “합법적인 품질과 양심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함께 성장하는 회계법인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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