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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가족사를 거론해 맞붙은 성명서,,,양측 후보들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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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가족사를 거론해 맞붙은 성명서,,,양측 후보들 사과 요구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2.04.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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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4.11총선이 후반전으로 들어가며 여러 선거홍보활동 가운데 가족사까지 거론되는 잡음들이 일고 있어 시민들의 심기가 불편하다.

지난 5일 인천남동갑 새누리 윤태진 국회의원 후보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선관위 주관의 TV토론회에서 이윤성 후보가 윤 후보의 노모를 거론했다는 것에 대해 이 후보 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날 윤 후보측은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의 노모를 이 후보가 보좌관을 시켜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음해와 TV토론회 비방목적을 가지고 동네주민에게 ‘저를 포함한 자식들이 노모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유도질문을 했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번엔 무소속 인천 남동 갑 국회의원 이 후보는 6일 성명에서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음해와 비방을 위해 어머니 뒷조사를 시켰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초지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 준비와 후보 검증을 위해 상대 후보의 노모가 가족과 같이 사는 지 여부를 파악한 것을 놓고 사찰(査察) 운운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3일 열린 남동구선관위 주최 후보 토론회 주제 중 하나가 ‘고령화시대 도래에 따른 대책 등 방안’이었고 이에 따라 보좌관이 지난 2일 85세의 고령인 윤 후보 노모가 홀로 산다는 소문을 확인 한 것이 어떻게 ‘음해와 비방’이냐.”고 따졌다.

그리고 이 후보측의 해당 보좌관은 “지난 3일에 열린 선관위 주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가 ‘고령화시대 도래에 따른 대책 등 방안’이었고, 질문요지에 ‘노령층 급증에 따른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부담’이 있어 그 사례로 윤 후보 노모가 홀로 사는 문제에 대한 자료를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선거에 타 후보의 가족을 거론하는 내용이 거북하다는 여론과 함께 선거 기본성에 충실해 달라는 말들이 나오며 양 후보의 공방전에 유권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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