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대가야 스토리텔링 예술연구회' 평생교육 프로그램 첫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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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 스토리텔링 예술연구회' 평생교육 프로그램 첫 공연 시작
  • 오정래 기자
  • 승인 2019.03.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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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령군.

[KNS뉴스통신=오정래 기자] 고령군에는 동화구연, 동극, 패널시어터, 블랙라이트 인형극을 창의적으로 준비, 대구경북 곳곳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는 독특한 동아리가 있다.

고령군 마을평생교육 대가야읍지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토리텔링반(정식 동아리 명칭: 대가야스토리텔링 예술연구회)은 대가야지부 회원 약 20여명으로 구성돼 다년간 실력을 다지고 그들만의 색깔을 입혀왔다.

작년 한 해 대가야 스토리텔링반은 어느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우선 고령군 대가야 테마관광지 인빈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제비가 들려주는 흥부놀부’ 공연과 체험 등을 선보였고, 대구경북권 내 대형마트(경산, 구미, 안동, 상주, 포항, 대구 월배점, 대구 반야월점)에서는 ‘똥벼락’과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패널시어터 공연을 순회했다. 

또한 이에 앞서 이들은 2017년부터 고령군 고령영생요양원, 대가야아동센터, 지역 내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대상들에게 공연으로 봉사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동심을 깨우고 지켜주고자 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 대가야읍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스토리텔링’반은 지난 6일 대가야 문화누리 3층 취미교실에서 올 한해 또다시 열정적으로 달리기 위해 스토리텔링 고급반 수업 개강식을 가졌다. 고령군 마을평생학습회원과 동화구연에 관심 있는 지역 내 군민들을 초대한 가운데 블랙라이트 ‘똥벼락’ 공연을 선보이며 평생교육 프로그램 첫 수업을 활기차게 열었다.

공연을 관람한 문희식 고령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우리군에서 평생교육을 통해 이렇게 자발적으로 평생학습을 행하고 그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동아리까지 결성해 동화책을 직접 만들고 목소리를 녹음하고 인형까지 만들어 봉사활동까지 하고 있다니 매우 놀랍다”며 “마술과도 같은 블랙라이트 인형극은 저 또한 처음 접해보는데 깜짝 놀라울 정도로 몰입도가 강하고 매력적이다”고 감탄했다.

대가야스토리텔링 예술연구회는 향후 고령문화원과 협력해 고령군의 민담과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책을 만들 계획에 있으며, 고령군 지역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평생교육을 통해 익힌 재능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빛낼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오정래 기자 ojr201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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