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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해운대아트센터, '박상은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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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해운대아트센터, '박상은 개인전' 개최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3.1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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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2019 속에서 꽃을 피우다 digital print 35x50cm.<사진=해운대아트센터>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해운대아트센터(대표 김인옥)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박상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운대아트센터의 기획초대 전시로, 부산대 박사학위 자격전시다. 

박상은 작가는 그동안 상처와 소외, 그리고 여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도 여성, 구체적으로 기혼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박 작가는 항상 작업을 통해 '나의 이야기'면서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찾으려 노력해왔다. 이번 작업 또한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는게 박 작가의 설명이다. 결혼을 하면서 느낀 기혼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박상은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부터 해오던 작품들인 생화 위에 거미줄과 비슷해 보이는 실을 만들어 꽃의 형상을 덮어버리는 과정을 기록한 시리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꽃은 여성이 여성다워야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며, 거미줄은 무형의 이데올로기를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신작으로 창문과 주방의 싱크대 등의 오브제 안에 식물을 설치하고 사진을 찍은 시리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리즈들은 여성이 머무르는 장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피어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오픈식은 3월 25일 오후 6시 해운대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
 

박상은 2019 안에서 자라다 digital print 85x123cm .<사진=해운대아트센터>

◆ 박상은 작가 프로필(1988~) 
2018-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전공 재학(박사) 
2011-2013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석사) 
2007-2011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개인전 
2017 얼굴을 꿰매고 뭉개고 없애는 방법(스페이스 만덕, 부산) 
2016 누군가의 상처 (춘자 아트갤러리, 부산) 
2012 Blue Whale (효원 문화회관, 부산) 
기획 및 단체전다수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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