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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 운동 100주년, 춘농항일운동기념탑 참배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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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 운동 100주년, 춘농항일운동기념탑 참배 행사 열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3.0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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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 전교생이 만세운동 한 강원 최초의 학교”

[KNS뉴스통신=이동희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7일 오전 소양고 100주년 기념공원에서 3.1만세운동 100주년 춘농항일운동기념탑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청<사진=이동희 기자>

이날 행사에는 민병희 교육감,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처장, 이종호 광복회 강원지부장을 비롯해 7명의 유공자 유족과 소양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독립선언서 낭독, 분향과 헌화, 만세삼창 등을 진행했다.

소양고 전신인 춘천농업학교의 항일운동은 강원도 최초로 1919년 3월 7일 전교생이 3일간 만세운동을 벌이며 춘천지역 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또한, 춘천농업학교는 △일본인 교사 배척 △식민지 교육반대 △비밀결사 독서회 사건 △식민통치 반대 청원 사건 등 1944년까지 총 아홉 차례의 학생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소양고 총동창회는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1995년 항일기념탑 건립 이후 매해 참배 행사를 진행해왔다. 

민병희 교육감은 “도내 항일 운동에 큰 획을 그은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도내 학생 항일 운동을 재평가하고 교육과도 적극 접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춘천농업학교, 원주보통학교, 강릉농업학교 등 학생독립운동 사적 학교, 독립운동가 출신 학교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baul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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