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혜진 기자] 함평군(군수 이윤행)에서는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함평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함평5일장의 터를 잠시 이전했다. 이로 인해 함평군은 올 연말까지 임시시장을 개설 및 운영한다.
지난 2일 첫 개장한 함평5일장 임시시장은 기존 시장 주자창 및 인접도로 일부 구간(함평읍 기각리 991-17번지 일원)에 3,157㎡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농․수산물, 생활 잡화 등 80여개 점포가 설치됐다.
앞서 군은 효율적인 임시시장 운영을 위해 해당 구간을 보행교통 전용거리로 지정하는 한편 임시시장 내 동선의 단순화, 업종별 구획화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각종 홍보현수막, 조형물, 자치회보,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며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임시시장 개장 첫날 군민과 상인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임시시장을 찾은 주민 A씨는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인 점포배치로 종전 시장의 규모보다 훨씬 커진 느낌”이라며, “임시시장 기간 중 상권이 위축될까 염려스러웠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기존 시장 상인들이 군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임시시장 개설․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올 연말까지 잘 마무리되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장사를 하실 수 있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버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진 기자 manito26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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