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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무속인 집단, 낙타 굽는 의식 비난하자 '러시아를 강하게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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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무속인 집단, 낙타 굽는 의식 비난하자 '러시아를 강하게하기 위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3.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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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자료사진)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러시아 시베리아(Siberia) 지방의 샤만(무속인) 단체가 지난달 낙타 5마리를 죽이고 굽는 의식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단체 대표는 의식을 옹호하고 러시아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AFP에 말했다.

 

시베리아 동부 앙가르스크(Angarsk)를 거점으로 하는 단체 에터너리 블루 스카이(Eternally Blue Sky)는 지난달 해부한 낙타를 야외에서 불태우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렸다.

 

영상은 소셜미디어상에서 널리 공유된 뒤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올라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되고 있다. 이 한 건으로 무속인들 사이에서도 분열이 발생했다.

 

단체 지도자 알 투르 치비코프(Artur Tsybikov)씨는 AFP에 대해 지난달 1일에 행한 제사 의식은 전통신앙의 일환으로, 300년에 한 번밖에 행해지지 않는다고 설명. 또 정치적,사회적 혼란 속에 있는 러시아를 강하게 하는 의도도 있다고 말해 "연금제도가 바뀌고 사람들은 불행한 상태에 있다.(유럽의) 제재 등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검찰 당국은 동물학대 혐의로 단체의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유죄의 경우는 최고금고5년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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