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57 (토)
나경원, 최악의 미세먼지 "文 정부 중국과 담판 지어 달라"
상태바
나경원, 최악의 미세먼지 "文 정부 중국과 담판 지어 달라"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05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석탄 LNG 발전 줄이고 원전 가동 비율 높여야"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최악의 미세먼지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중정상회담에서 미세먼지를 의제로 해서 중국가 담판을 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세먼지를) 한중정상회담 의제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지키라는 국민들의 항의가 거세지만 청와대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국내요인과 국외요인이 있다"며 "대부분의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데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문재인 정부는 말 그대로 시늉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국내 요인으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정책은 석탄이나 LNG 발전을 줄이고 원전 가동비율을 높이는 것이지만 문 정부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무리하게 고집하면서 고탄소 황색발전을 꾀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을 당장 폐기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당 안전.안심365특위는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강력한 미세먼지 관리대책 마련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한중 정상회교 주요의제를 공약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1만 1925명(15년 기준)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58%),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각 18%), 폐암(6%) 등이 그 뒤를 따라,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