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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정미 예방…'김경수 댓글조작사건'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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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정미 예방…'김경수 댓글조작사건' 놓고 '설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0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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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정미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4일 설전을 벌였다.

황교안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첫인사로 "김경수 지사 댓글조작사건에 대해 당에서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라며 뼈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그건 무슨 말씀이신가, 지금 재판 중에 있지 않느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입장이 어떠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이정미 대표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고, 과거 전례에 비춰 김경수 도지사를 법정구속까지 한 것은 과하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황 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 조작과 김경수 지사가 한 것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재차 물었다.

이 대표는 "정부기관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댓글 공작을 한 것과 어떤 사인이 권력에 접근해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의 차이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님께서 정의당을 처음 찾아오셔서 드루킹 사건을 말씀하시는 건 참 저로서는 놀랍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황 대표는 "그건 이 당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같이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얼버무렸고, 이에 이 대표는 "같이 해야 할 많은 일들 중 그 사건을 집어서 말씀하신 것은 저로서는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황 대표는 "큰 현안이다. 우리가 대처해야 할 것을 같이 해나가는 야당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말씀하신 부분들은 제가 잘 이해를 해서 필요한 부분은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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