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광안대교에 6000톤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지난 28일 발생한 가운데, 광안대교의 주요 구조물에 폭 3m에 달하는 파손 피해가 확인됐다.
1일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에 대한 긴급점검을 통해 주요 구조물인 강박스거더(Steel Box Girder)에 약 3m에 달하는 파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박스거더는 철판을 절단해 볼트나 용접이음 방식으로 박스형태로 조립한 뒤 교량의 상부에 설치된 거더를 말한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강박스거더의 파손이 확인됨에 따라 2차사고 예방을 위해 49호광장 진입램프(2차로)를 전면차단하고, 파손된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구조검토를 실시해 부분개통(1개차로) 여부를 오는 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또, 파손 구간의 강재균열 진행성 방지를 위해 ▲1일 Stop Hole(균열 진행성 방지 천공)을 긴급 설치 ▲2일 대한토목학회와 부산시설공단 합동으로 교량 내부 용접부, 볼트부 등 2차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 ▲4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대한토목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산시설공단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발생구간 외 용당램프 구간 및 광안대교 본선 등은 안전한 상태로 이용이 가능하며 남부면허시험장교차로 및 부경대 후문을 거쳐 교통방송 앞으로 진행해 광안대교 용당램프로 진입이 가능하고 광안리 해변도로를 통해 해운대 방향으로 우회도 할 수 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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