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금정경찰서는 낙서를 하는 등 금정산성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로 A씨(7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금정산 등산을 하면서 금정산성 4망루 기둥에 검은색 매직펜으로 '녹산면 미음 OOO'이라고 낙서를 해 훼손하고(문화재보호법 위반) 문화재가 아닌 성 안내판, 비석, 위치표지판, 국가지점 번호판 등 각종 시설물 13개에 같은 방법으로 훼손을 한 혐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최근 쓰러진 경험이 있어 가족 등이 찾기 쉽도록 안내판 등에 출생지와 이름을 적어뒀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금정산보존회는 이와 비슷한 유형의 낙서가 금정산에서 21개소가 추가 발견됐다며 금정경찰서 지능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추가 발견된 낙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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