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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위조한 100억 원권 수표 건네고 도주…6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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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위조한 100억 원권 수표 건네고 도주…60대 ‘덜미’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3.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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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인터넷에 떠도는 100억 원권 수표를 출력해 자동차 정비소에 내고 도주한 60대가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일 사기와 위조유가증권 행사 등의 혐의로 주모(61)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주 씨는 지난해 6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발견한 100억 원권 수표 사진을 인쇄해,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 씨는 자신의 벤츠 차량 수리비로 800만 원이 나오자, 가짜 수표 일부분을 가려 정비소 주인 최 모 씨에게 천만 원권 수표인 것처럼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주 씨는 가짜 수표가 든 가방을 정비소에 맡기고, "근처에 도장과 인감을 두고 왔으니 잠시 시운전 다녀오겠다"며 수리비를 내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수표 사진을 삭제하고, 비슷한 사진이 게시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포털 관리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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