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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각지대 몰리는 20대.. 채움재무관리, “전환대출,환승론 등 금융지식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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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각지대 몰리는 20대.. 채움재무관리, “전환대출,환승론 등 금융지식 알아야”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9.02.27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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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금융컨설팅 업체 채움재무관리와 본지가 진행한 경제 관련 인터뷰에서 채움재무관리 측 관계자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청년층의 고금리채무에 대해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그 이유로 “어느 정도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금융 생태에 대해서 알고 있는 중년층, 장년층, 노년층에 비해 청년층은 전환대출, 대환대출, 환승론, 햇살론, 부채통합 등 대출 관련 보유 지식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생계형 급전 때문에 사금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용등급이 낮을 뿐이 아니라 소득 역시 낮기 때문에 대출을 융통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움재무관리 측은 “이렇게 제도권 금융업에서 점점 멀어지는 청년들은 고금리채무의 고리와 연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고, 결국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우려하며 “전환대출, 환승론 등 본인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저금리로 돈을 융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채움재무관리 측 관계자는 “20대 청년층의 강점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누구보다 빠른 정보 습득 능력에 있다”며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여 본인이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지금의 상황보다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생 P씨는 지난 학기 장학금 심사에서 탈락해 등록금을 본인의 힘으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주인마저 달에 15만원 가량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업 후 비는 시간마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기초 생활비와 주거비, 등록금을 충당하기엔 모자란 상황. P씨는 답답한 마음에 대부업체와 불법 사금융 시장에 손을 벌리게 되었다. 곧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은 P씨는 인터넷 서칭을 통해 금융컨설팅 업체에 본인의 상황을 토로하며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도움이 있는지 요청했다.

# 서울시 강남구의 한 중소기업에서 연봉 1900만원에 계약직 2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S씨는 직장 근처의 원룸 월세와 교통통신비와 식비, 품위유지비 등을 따지면 늘 적자다. 게다가 졸업 후 사용한 카드대금과 입사 첫 해 받은 은행권, 대부업 대출로 인해 빚에 허덕이고 있다. S씨는 금융컨설팅 업체를 수소문 후 채움재무관리에 상담을 신청하여 전환대출, 환승론 등 본인이 잘 몰랐던 영역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고, 지금 전환대출을 실시하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은행은 고사하고 대부업체에서조차 돈을 빌리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는 20대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민금융연구원에서 2018년 한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거부당해 사금융으로 이동한 20대 채무자는 무려 40만명에서 6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이들 중 20대 청년층의 비율은 50%가 넘는다. 20대가 법정 최고금리를 훌쩍 넘는 고금리에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사금융에서 돈을 융통하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49.59%는 주거관리비 등 기초생활비를 위해, 24.25%가 신용카드 대금 등 부채 돌려막기를 위해 대출을 원했다. 이어 병원비, 사업자금, 유흥비 마련, 내구재 및 주택 구입 등이 뒤를 이었다.

윤지혜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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