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오는 3월부터 맞벌이 가정 자녀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기존의 에듀케어를 확대해 ‘오후에듀케어’를 병행 시행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시행하게 될 ‘오후에듀케어’는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8시간을 운영하게 된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3시간(07:00~20:00)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확대 요구가 있어 왔고, 법정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외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시켜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에듀케어’는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하여 에듀케어 교실 대기자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켜 작년 대비 62개 교실이 증가 돼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후에듀케어’시행으로 2003년부터 에듀케어 형태로만 이루어지던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이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됨으로써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과 함께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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