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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메카 땅끝해남,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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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메카 땅끝해남,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2.2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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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4만6천명 해남찾아 구슬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레슬링선수단 훈련모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땅끝 해남이 동계시즌 동안 전국에서 찾아온 전지훈련팀의 열기로 뜨겁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2018~2019 동계 기간 동안 지금까지 해남에서는 16개 종목에서 307개팀 4,9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연인원으로는 4만 6,000여명에 이르는 숫자로 34억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분석돼 전지훈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목도 다양해 골프를 시작으로 축구 150팀 4,000여명을 비롯해 육상 40개팀 500여명, 펜싱과 검도 각 20개팀 200여명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근대5종, 레슬링, 농구, 배구, 테니스, 야구 등을 망라하고 있다.

해남이 이처럼 스포츠마케팅의 메카로 각광받는 데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기존 우슬경기장과 체육관 외에도 3면의 축구전용구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우슬체육공원을 비롯해 테니스장,수영장, 다목적생활체육관, 펜싱체육관, 우승트레이닝센터, 탁구장과 전전후 육상실내경기장 등을 차례로 확충했다. 이같은 시설들은 우슬 경기장을 중심으로 10분이내의 거리에 집약돼 있어 선수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기초체력훈련은 물론 경기까지 치를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전지훈련 운영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된다.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1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이두연 감독(성균관대 육상감독)은 “해남을 찾은 전지훈련팀들이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며, “전지훈련기간 동안 군 차원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군은 올 하계 전지훈련에 5종목, 70개팀, 연인원 5,500명이 선수 유치를 확정하는 등 사계절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야구장과 배드민턴장, 대중 파크 골프장 등도 확충해 전지훈련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상가와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군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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