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결정'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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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결정' 유감 표명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2.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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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용 구미시장. <사진=구미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구미시는 22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세용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43만 구미시민은 이와 같은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에 강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눈앞의 경제논리를 이유로 국가균형발전을 외면한 이번 결정은 정부가 유지해 온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균형발전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업 유치를 지역경제 회생의 기회로 여겨 사상 유례없는 지원을 계획하고 정부와 기업에 이를 전달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민관이 합심해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거대한 수도권 카르텔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정부가 우리 지역민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종 입지 선정과정에서 심사숙고 해 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상생형 일자리, 구미국가5단지 특별지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조속히 수립하고 실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역의 첨단전자 산업과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구미시에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해 줄 것을 SK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시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힘을 모아주신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과 구미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동행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미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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