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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효고현 북부 따뜻한 연기의 마을... '유무라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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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효고현 북부 따뜻한 연기의 마을... '유무라 온천'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2.2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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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효고현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일본 효고현 북쪽 끝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온천마을. 온천에서 나오는 연기가 항상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어 '따뜻한 연기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 여행을 떠나요, 오늘은 '유무라 온천'이다. 

유무라 온천은 섭씨 98도의 뜨거운 물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수질에 중조를 포함하기 때문에 온천의 성분이 음식에 적합하다.

유무라 온천물에 데치면, 산나물과 죽순 등 야채의 빛깔은 선명하고, 두부도 녹는듯 한 느낌의 순한 맛이 돼 효고현의 온천 명소가 됐다.
 

사진=일본 효고현

방문하는 이들을 몸과 마음으로부터 부드럽게 달래주는 온천과, 그 온천이 주는 풍부한 맛은 꼭 다시 찾고 싶어지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피폭 당한 히로시마에서 기증해 만든 유무라 온천을 무대로 한 한 여성의 초상도 볼거리. 

이 곳 유무라 온천에서 용출한 총 온천량은 1분에 2100L에 달한다. 얼마나 많은 양인지 확 와닿지 않는다면, 1분마다 우유팩 2100개 정도의 고온의 온천이 자연에서 솟아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진=일본 효고현

그래서 ‘유무라’에 사는 사람들은 예로부터 이 '대지의 혜택'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 온천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목욕은 물론, 음용도 가능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기도 하고, 숙취에도 온천욕탕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온천 료칸 뿐만아니라 민가가 원천으로 되어 있으며 반경 400m의 구역 내의 모든 가정과 사무실, 초등학교 등 550호에 온천이 배당돼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심지어 수돗물보다 온천이 더 싸기 때문에, 사람들은 세면이나 샤워는 물론, 설거지와 세차 등도 수돗물이 아닌 온천을 사용한다고 할 정도다.

현지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계란을 온천물에 넣어 온천계란을 만들어 먹는다든지, 야채를 데쳐 먹기도 하고, 연유를 넣으면 생카라멜로 변하는 놀라움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이 온천물에 데치는 시간표까지 있을 정도다. 조금만 살펴보면, ▲삶은계란 10~13분 ▲오징어 15분 ▲연유생 캐러멜 10분 ▲배추 3분 ▲산나물 25분 ▲고구마 30~45분 ▲옥수수 30~40분 ▲밤 40~60분 ▲죽순 60분 등이다. 

유무라 온천에는, 동굴탕, 폭포탕 등 노천탕과 사우나도 완비된 8개의 건강온천과 쇼와시대(昭和)의 거리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에서는 온천마을을 찾은 연예인이나 문화인의 손도장 플레이트도 감상할 수 있다. 유무라 온천 관광 문의는 '유무라온천관광협회(湯村温泉観光協会)'에 할 수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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