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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비(정지훈),"큰 실수 했나 생각해"...이범수 아내 이윤진과 일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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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비(정지훈),"큰 실수 했나 생각해"...이범수 아내 이윤진과 일화는?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9.02.22 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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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라디오스타' 비가 밝힌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배우 이범수, 정지훈(비)의 일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비는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10여 년 전 자신의 영어 선생님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는 "당시 박진영 형이 '미국에서 반응이 오니 영어 공부를 해라'라고 했다"면서 "미국에 가기 전까지 3~4개월의 시간이 있으니 벼락치기(영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이 인터뷰에 나올 법한 질문과 평상시에 쓰는 단어를 조사, 비에게 가르쳐줬다고. 하지만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비는 수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의 강행군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고, 소속사에서는 비와 이윤진을 24시간 붙여놓는 강수를 뒀다.

비는 "이윤진이 차 옆자리에 타서 창가에 영단어 포스트잇을 붙여놓곤 했다. 암기 할당량을 소화해야 잘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윤진의 가혹한(?) 교육법에 비도 결국 지치고 말았다. 그는 "언젠가부터 이윤진이 옆에 앉아있는 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미안한데 선생님 좀 뒤에 앉혀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뒷자리에서마저 영어 문장을 읽어주며 교육열을 불태운 이윤진. 비는 이윤진을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평가하며 "어느 순간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뉴욕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는데, 그러고 나서 서로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7년 뒤, 자신의 콘서트에 이범수와 이윤진이 온 순간도 강렬했다고 한다. 비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지 않나. 이윤진에게 큰 실수를 했나 생각하게 됐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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