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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악플러 고소, 누리꾼들의 목소리 각양각색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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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악플러 고소, 누리꾼들의 목소리 각양각색 "어떤?"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9.02.22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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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양예원 씨가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양예원 씨에게 악성 댓글을 단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게 쏟아지고 있다.

악플러 고소를 진행하는 이번 행보는 이미 예상돼 왔다. 고소장을 제출한 양 씨의 변호인은 앞으로 다른 피해자들도 2차 피해 걱정 없도록 하기 위한 공익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비공개 촬영회 피팅 모델로 일했던 사진 유출과 성추행 등을 고발, 촬영회 모집책 A씨, 스튜디오 실장 B씨 등 관련자들을 고소해 1심에서 승소했다. 

양 씨뿐만 아니더라도 다른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는 것에 저해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익적 차원이 있다고 생각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양씨 변호인의 주장이다.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한 형태의 사과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부분들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특히 양 씨는 지난해 10월 2차 공판 기일에서 '살인자' '꽃뱀' 등 강도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법률대리인 역시 양 씨에 대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밝히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녀는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라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씨에 대한 악플러들의 댓글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주로 양 씨를 살인자나 꽃뱀이라 부르며 성추행 피해 사실 역시 조작이고 사전에 계획한 것 아니냐는 근거없는 추측성 발언들이 줄을 이었다. 

견디다 못한 결국 양 씨는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에 일부 여론은 '자숙하며 살라' 등 비판했고, '양 씨는 피해자' 라는 등 반론이 맞서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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