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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표준특허, "중국과 미국의 동향에 주목...경쟁 가속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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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표준특허, "중국과 미국의 동향에 주목...경쟁 가속화 될 것"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3.3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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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후 TD-LTE 국제표준 승인이후 시장점유율 높아질 것...한국 대책 마련 시급해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신고된 LTE 표준특허 5,323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표준특허 확보전략과 미국 기업들의 소송전략에 주목해야하며 LTE-Advanced 이후 기술에서도 표준특허 경쟁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이 이날 내놓은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ZTE가 320건(6.0%), 화웨이가 304건(5.7%), CATT가 279건(5.2%)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세계 3위의 LTE 표준특허 보유국으로 자체개발한 TD-LTE라는 4G 무선광대역 국가표준기술이 유럽통신표준인 LTE-Advanced에 포함된 결과를 주목했다.

특히 범 정부차원에서 2006년부터 제11차 5개년 규획으로 추진된 독자적인 기술 및 표준전략의 성과로 지난 2012년 1월에 ITU가 4G 이동통신 표준기술의 하나로 LTE-Advanced를 승인함으로써 이에 포함된 TD-LTE가 향후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인터디지털과 퀄컴 등 기업들 자체 노력으로 최다보유 국가가 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 알려진 인터디지털이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예상돼  2G와 3G 이동통신 표준특허와 마찬가지로 LTE에서도 대규모 특허소송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LTE 기술 전반에 대한 표준특허 분석 결과, 국가별로는 미국이 35.8%, 우리나라가 21.1%, 중국이 16.9%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업별로는 인터디지털이 780건(14.7%)을 보유하여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가 679건(12.7%)으로 2위, 퀄컴이 625건(11.7%)으로 3위, LG전자가 385건(7.2%)으로 4위, 에릭슨은 362건(6.8%)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두 번째로 많은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ETRI(60건, 1.1%) 등이 LTE-Advanced 표준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중국이 TD-LTE의 국제표준 승인을 바탕으로 LTE 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이와 함께 앞으로 LTE-Advanced 이후 기술의 표준특허 창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허청은 이번 LTE 표준특허 분석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 보고서 형태로 표준특허 포털사이트(www.epcenter.or.kr)를 통해 배포할 계획으로 향후 이슈 기술에 대한 표준특허 동향을 분기별로 분석 보고서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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