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 '달덩이처럼 행복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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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 '달덩이처럼 행복이 열렸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2.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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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역사홍보관 조성에 다양한 행사 '웃음만발'
16일 오산종합운동장 뒷편 오산천 일원에서 열린 2019년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에서 곽상욱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줄다리기에 나서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2019년 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산시(시장 곽상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산종합운동장 뒷편 오산천 일원에서  '대보름달처럼 사람이 빛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산시민의 행복과 빛나는 한 해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수도권 최대의 오산시 정월대보름행사는 개회식과 달집태우기 등에 대한 다양한 취재와 촬영, 방송으로 이어져 명실공히 전통과 미풍양속을 계승하면서 시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시의 성장과 발전상을 한눈으로 보고 느끼는 역사홍보관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오산시민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했으며 시로 승격한 1989년 오산에서 태어난 시 승격둥이를 선발해 전통 민속체험을 함께 하면서 오산시에 대한 특별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도 가졌다.

더욱이 지신밟기 거리행진에서는 예년과 달리 맛깔스런 품바 공연으로 거리에 나와 함께 즐기는 시민들에게 부럼과 엿을 나눠주면서 흥을 돋우고 오색시장 상가에서 일일이 복을 빌어주는 풍물로 신명난 잔치에 방문객은 물론 상가 주민들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또한, 연만들기, 떡메치기, 소원문 쓰기, 제기차기,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등 20여개의 체험마당과 시 승격 30주년 기념컵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 부스도 개설해 하루 종일 시민들은 공연과 체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겼다는 이야기로 그동안 고민하며 준비해 온 행사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달집 태우기 행사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오산시민 모두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점화하여 색다른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상욱 시장은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려 추워진 날씨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월대보름 행사를 추억하는 시민여러분과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오신 방문객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됐다"며 "그동안 이 행사 준비를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우리 미풍양속의 계승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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