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애국지사 가정 명패 달아드리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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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애국지사 가정 명패 달아드리기 추진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0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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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이 15일 장병하 독립유공자의 집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자긍심 고취 및 시민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역 독립유공자 399가정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권영진 시장과 배지숙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국가기관장, 구청장 등 지역의 기관장 17명은 국립 신암 선열묘지에서 참배를 한 후 권중혁 애국지사(99세), 장병하(92세)애국지사 가정을 방문해 대구시 첫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고 대구시민을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권중혁 지사(경북 영일 출신)는 학도병 징집 탈출 후 국내항일 활동을 했으며, 장병하 지사(경북 안동 출신)는 안동농림학교 재학시절 대한독립회복연구단원 활동을 하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뤘다.

대구시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 마련과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생존애국지사 두 분께 지급되던 보훈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월 100만원, 독립유공자 유족 290가정에게 지원되는 의료비는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특히 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지 못해 생계가 곤란한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1100명)에게는 3.1절날 특별위문금(20만원)을 지급하고 희망에 따라 주거지원,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 생계비 지원, 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등 보훈선양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100년 넘게 흐른 도도한 대구의 독립운동 유공자와 사료들을 낱낱이 찾아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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