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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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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 윤광제 기자
  • 승인 2019.0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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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광제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망언을 하는데, 광주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80년대 광주의 아픔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나"고 반문하고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 짓을 하면 정말로 죄를 받는다. 더이상 안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5.18 관련 왜곡 정보의 유통과 관련해 "5.18 허위조작정보의 80% 이상이 유튜브"라면서 "유튜브가 이런 허위조작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질서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코리아가 방치하는 것 같은데 이런 행위가 정당한 행위인지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시기 바란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어제 한국당 합동연설회에서 보여준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태도에 대해 "자신들의 5.18 모욕 행위를 자랑스럽게 떠들면서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5.18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자세인지 분노를 억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장사가 어려워지자 이제는 허무맹랑한 가짜뉴스와 이념장사로 갈아타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적 갈등을 유발해서 지지층을 결집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얕은 의도"라면서 "저급한 수준의 역사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당이 되는 길은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당과 국회에서 제명시키고 당내 5.18 모독행위를 엄단하는 길뿐"이라고 요구했다.

윤광제 기자 ygj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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