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과 '괴물집단' 등으로 비하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국회에서 퇴출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정의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 등의 망언을 쏟아 냈다"며 "정의당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와 지만원을 이미 민형사상 고발을 통해 책임을 묻고, 그리고 국회에서 제명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헌법을 부정하는 헌법기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희생자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맹비난을 펼쳤다.
시당은 "자유한국당은 지난 정권에서 헌정질서를 교란하더니, 이제는 눈을 감고 아예 부정할 태세"라며 "나경원 대표는 헌정파괴행위에 대해서 유감 운운하더니,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대변하지도 못하고 영향력도 없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제야 이들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이 없다며 비판했다. 시당은 "(황교안은) 아직도 박심이 당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과연 헌법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끝으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를 하루빨리 국회에서 퇴출시키기를 모든 정당에 촉구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헌법을 지킬 것인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3명의 범죄자를 지킬 것인지 고민할 필요 없다. 자유한국당은 헌정을 유린하고, 희생자를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망언에 대해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