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 단장과의 만남 "내 허락 없으면 일 못해"
상태바
'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 단장과의 만남 "내 허락 없으면 일 못해"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9.02.14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여청단의 단장과 만났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탈을 쓰고 각종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여청단)과 관련한 의혹을 파헤쳤다.

여청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은 폭력배 같았다. 온몸에 문신이 있었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보에 따르면 여청단의 핵심 인물인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뒷담화하고 다니지 마라"며 협박하거나 여청단이 운영하는 '미투더넥스트'에 입단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전과자인 신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투여하고 성폭력을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었다. 

하지만 여청단 관계자는 신 씨에 대해 "논란이 있어서 단체에서 제외 시켰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분은 마약은 안 한다. 여러 개가 짜깁기 된 게 많더라.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신 씨와 연락을 취해 만났다. 신 씨는 "남들이 저한테 '밤의 대통령'이라고 하더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제 허락 없으면 불법을 못 한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다. 저와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제보 내용에 대해 "갈취는 한 적이 없다. 성매매 업체들 중 건들지 말아달라며 돈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또 "현행법상으로 합법적인 단체다. 협박과 강요를 했을 수도 있다. 이건 상대방이 느끼는 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은 제가 투약을 당한 상태였다. 성폭행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사주를 해서 다가오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