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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국당 의원들 5·18 망언 "우경화 현상 조장…개혁 목소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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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국당 의원들 5·18 망언 "우경화 현상 조장…개혁 목소리 절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1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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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 추진
사진=장제원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11일 자당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5·18 민주화 운동 비하 발언과 관련해 '우경화 현상'을 조장하고 있다며 "당내 개혁세력의 목소리가 절실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당대회 국면과 당 지지율 상승이 맞물려 당내 일각에서 급진 우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장 의원은 "끊임없는 보수 혁신과 개혁을 통한 외연확대도 모자랄 판에 역사퇴행적 급진 우경화 현상은 보수 결집은 커녕 보수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문민정부가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역사적 평가를 끝낸 '5·18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주장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부정한다면 우리는 대중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묵은 의혹제기와 철지난 역사논쟁에서 벗어나 어려운 민생과 안보에 대한 진취적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는 유능하고 매력있는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규정하는 등 망언을 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3당은 해당 발언을 한 세 의원에 대한 출당· 제명을 한국당에 공식 요구하는 한편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원직 제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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