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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부, 효도사기 주장 사과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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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부, 효도사기 주장 사과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 줘"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9.02.11 0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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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신동욱 조부 효도사기 논란에 조부가 직접 사과했다.

지난 7일 오후 신동욱 친할아버지 신모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월 TV조선에서 '효자 사기'라고 보도한 손자 신동욱과의 법정 소송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

지난 1월 TV조선에 따르면 96세 신호균 할아버지가 손자인 신동욱에게 자신을 임종까지 돌봐달라며 '효도 계약'을 조건으로 경기도 여주의 자택을 사줬으나, 신동욱이 조부를 속이고 '2달 안에 자택에서 나가라'는 통고서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자택 퇴거 통고서를 보낸 사람은 신동욱이 아닌 한의사로 알려진 그의 여자친구 이 씨. 이에 신동욱의 여자친구에 관심이 모아졌다. 

신동욱의 조부인 신씨는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손자인 피고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하여 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손자가 나한테서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나의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으로 인하여 내가 재산을 관리를 잘못할까 염려하여, 손자가 내게 빌라와 토지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손자가 나를 더 좋은 환경인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했다는 말에서 손자의 진심을 느꼈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것은 제 탓입니다. 제가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손자의 나에 대한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합니다"고 전했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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