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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진정한 평화는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이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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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진정한 평화는 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이 사라져야”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9.02.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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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 평창평화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에스더 기자 >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이 9일(토) 오후 강원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가운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진정한 평화는 전쟁의 종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폭력 성차별 등 일상 속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까지도 사라져야만 진정한 평화라 할 수 있다”라며 “평창평화포럼에 참여한 여러분이 진정한 평화로 나아갈 길을 선도해 이곳에서 주고받은 다양한 논의들이 모두가 평등한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선미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평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곳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한 번 평화를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가 숨 가쁘게 재현되고 있다. 이제는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 이슈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무력분쟁이 발생하고 있고 그 속에서 많은 여성과 아동들이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여성과 평화, 안보에 관한 UN안보리 결의 1325호를 채택 하여 무력 분쟁 지역에서의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 역시 국제 사회의 인식에 동참해 국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사회와 협력해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정부폐해를 경험한 나라로서 아픈 상처를 승화하여 세계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실현에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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