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32 (월)
홍성군, 편백나무로 미래 모델숲 만든다
상태바
홍성군, 편백나무로 미래 모델숲 만든다
  • 황복기 기자
  • 승인 2012.03.27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 홍성군은 금마면 봉수산 일원에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산림 경영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산림경영 모델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금마면 봉서리 일원의 군유임야 134ha를 대상으로 편백나무를 중심으로 한 모델숲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3억 5천만원을 투입해 약 30ha에 대해 과거 치산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식재해 왔던 외래수종인 리기다소나무를 갱신 벌채 후 7년생 편백나무 7,500주를 식재하고, 기존의 우량 소나무와 참나무는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미래숲으로 병행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수종으로 스트레스해소,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 개선,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대표적인 웰빙 수목으로, 최근에는 편백을 원료로 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로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경제 수종이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 남부지방에서 주로 식재해 오던 편백나무를 4~5년 전부터 홍성군 지역에서 조림 식재해 온 결과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없이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군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바다가 접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홍성지역이 편백나무가 생육하는데 적합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연차적으로 편백나무 식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수산은 홍성과 예산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이중 홍성군 지역은 북향 또는 북서향으로 음지에서도 생육이 잘되는 편백림 조성의 적지로, 지형의 특성상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리기다소나무 갱신 조림을 실시하고 숲가꾸기와 적극적인 산림경영에 필요한 임도 개설 등 산림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군민 건강 증진은 물론 친환경 숲길, 홍성추모공원과 연계한 치유의 숲 등으로 전환하는 장기 플랜을 갖고 모델숲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숲 치유 및 숲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