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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복심 유영하 "황교안 친박(親朴)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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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복심 유영하 "황교안 친박(親朴)인지는..."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2.0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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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TV조선 자료화면 캡처>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7일 방송에 출연해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친박(親朴)이라고 할 수 없다'는 암시를 남겼다.

유 변호사는 이날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해왔고 대통령께서 거절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그외에도 (면회 신청이) 몇 번 더 있었다"며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셨지만 그 이유를 이 자리에서 밝히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지병으로 허리가 아프셔서 수감 초기부터 교도소 측에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반입이 되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고 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측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에 보고를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책상과 의자가 반입된 날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7월 21일"이라고 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 전 총리의 '수인번호를 모른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 수인 번호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데 자기를 법무부 장관·국무총리로 발탁하신 분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든 수인번호를 모른다는 것은 거기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친박(친박근혜)이라는 용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정치적 견해를 함께하는 세력이라고 정리하면 황교안 전 총리가 친박이냐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몸무게가 39kg이 빠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평상 시 책을 많이 읽는다"며 "철학·심리학·인문학·미학 등 다방면으로 500권 이상 넣어드렸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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