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최성환, 한라장사 등극!
상태바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최성환, 한라장사 등극!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9.02.04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사진=대한씨름협회>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성환이 1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4일 전라북도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에서 같은 팀 후배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7년에 열린 민속대회 4개 중 3개를 싹쓸이한 최성환은 1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등극해 전해 무관왕의 설움을 씻었다. 더불어 자신의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추가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우리나라 말처럼 최성환은 동아대 재학 중이던 2013년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이만기 이후 30년 만의 '대학생 한라장사'로 주목받았다. 특히 대학 시절 19관왕(19개 대회 우승)의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최성환은 이번 대회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8강에서는 신인 김기환(정읍시청)을, 4강에서는 정상호(정읍시청)를 가볍게 제압했다. 최성환의 한라장사 결정전 상대는 같은 팀 후배 오창록.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최성환과 오창록은 들배기로 한판씩을 가져갔다. 1-1의 균형이 무너진 건 세번째판부터였다. 최성환은 두 번째 판에서 다리쪽 부상을 당했음에도 빗장걸이로 승리를 가져온 뒤 잡채기로 승리해 최종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씨름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앞으로 씨름 발전을 위해 두발 벗고 뛸 예정이다.

▶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김보경(양평군청)
4위 정상호(정읍시청)
5위 우동진(태안군청)
6위 김기환(정읍시청)
7위 이승욱(구미시청)
8위 손충희(울산동구청)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