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원주문화원(문화원장 박순도)은 새해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닷새 앞두고 ‘입춘첩 및 가훈 나눔 행사’를 30일(수) 오전 10시부터 원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원주문화원 사랑회 봉사단이 준비해온 떡과 차, 그리고 ‘강원감영전통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운데 시청 로비에서 원주문화원 강사와 서예가들이 입춘첩 및 가훈이나 명언을 직접 써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입춘대길을 기원했다.
이날 원창묵 원주시장은 채희승 서예가로부터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이 쓰여진 족자를 선물 받았다.
채희승 서예가는 원창묵 원주시장에게 3선 원주시장으로 시민을 이롭게 하고 더 나아가 국민을 이롭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채희승 서예가는 “동지 이후 음의 기운을 지니던 대지가 양의 기운을 갖기 시작하는 절기인 입춘은 봄의 기운이 세상에 스며들기 시작하여 땅의 기운이 충만한 기간으로 새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의미로 입춘첩을 써 붙인다”라고 입춘첩을 설명했다.
입춘첩을 받은 한 시민(개운동, 35)은 “가야금 소리가 어우러진 원주시청 로비가 봄의 기운으로 가득한 느낌이다. 무료로 입춘첩을 써 주셔서 정말 고맙다 ”며 “ 올해는 현관문에 아이들과 함께 붙이며 세시풍속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입춘대길처럼 봄에는 좋은 일만 가득 했으면 좋겠고 이러한 행사가 더욱 많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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