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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방] 설 연휴 일본 여행, 전통 풍습 '사라 소바' 체험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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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방] 설 연휴 일본 여행, 전통 풍습 '사라 소바' 체험은 어떨까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1.29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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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효고현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이제 곧 한국의 대표 명절 ‘설날’이다. 연휴를 맞아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계획이 있다면, 일본의 새해 맞이 청소와 함께 에도시대부터 전통행사로 '연월 소바'를 먹는 풍습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일본 스타일로 제대로 즐기는 '소바'는 어떤 모습일까. 일명 '츠고모리 소바', '삼십일 소바'라고 불리는 연월 소바는 가늘고 긴 모양에서 유래해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먹는다. 또 메밀국수는 잘 끊어지므로, 한 해의 화재를 끊는다는 의미도 있다. 

메밀중에서도 일본현지에서도 유명한 효고현의 ‘이즈시(出石)'의 사라소바(접시메밀)’는 맛집 순례에도 늘 순위에 랭크 되는 곳이다. 
 

사진=일본 효고현

이즈시 사라소바(이즈시 접시 메밀국수)는 '단바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효고현 도요오카시에 풍경 좋은 성 아래마을 이즈시에서 여러 음식점들을 비교해 가며 먹어볼 수 있다. '순례'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즈시 사라소바는 작은 접시에 나눠 담긴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먹는 방법은 통상적으로 작은 접시에 직접 국물을 담아 메밀을 적셔 먹는 것이 아니라, '고쿠리'라고 하는 작은 병에 들어간 국물을 한 접시씩만 메밀에 부어 파, 와사비, 콩나물 등 다양한 양념과 함께 즐긴다.
 

사진=일본 효고현

작은 접시를 젓가락 높이로 쌓을 때까지 먹으면 1인분이라고 하며, 가게에 따라 달라지지만, 15접시, 20접시, 50접시를 먹을 수 있으면 '소바 통(쯔으)'이라는 인증도 받을 수 있다.

가게에 따라 먹은 접시의 개수로 1년간 무료 등 기쁜 서비스를 약속하는곳도 있다.

또 걸으며 먹을 수 있는 관광 플랜도 있다. 이즈시 관광센터에서 '이즈시 소바 돌아보기(1800엔)'를 신청하면 그곳에서만 통용되는 동전을 받아 3가게까지 마음대로 ‘소바’를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난 행사도 있는 곳이다. 가게로는 이시즈성근처의 '近又'를 비롯해 ▲さらそば甚兵衛 ▲出石手打皿そば 左京 ▲輝山 ▲よしむら ▲たくみや ▲官兵衛 ▲登城 ▲そば庄 ▲天通 등이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사진=일본 효고현

 

<편집자 주 : 탐방 기사는 기자의 주관적 견해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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