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28일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AFC 엔젤스파이팅 10-변화의 물결'이 개최됐다. 이날 입식 단체 맥스FC와 KTK의 번외 대결에서는 놀라운 명승부가 터졌다.
맥스FC의 권기섭(20, IB짐)은 KTK의 안찬주(25, 대무 팀카이저)를 상대로 3라운드 내내 영혼까지 쏟아붓는 난타전 끝에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권기섭은 주특기인 킥이 아닌 얇은 오픈 핑거 글러브를 십분 활용한 펀치 싸움을 들고 나왔다. 거리 싸움을 벌일 수도 있었던 안찬주가 이에 흔쾌히 응해주며 경기는 급격히 불타올랐다.
초반엔 서로 다운을 주고받았으나 2라운드부터 체력과 정신력에서 훨씬 앞섰던 권기섭이 점수 차를 벌렸다. 안찬주는 2라운드 후반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풀릴 만큼 지쳤으나 역시 끈질기게 버티며 판정까지 끌고 갔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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