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28일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AFC 엔젤스파이팅 10-변화의 물결'이 개최됐다. 이날 AFC 데뷔전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주목받은 강지원이 또 한 번 화끈한 승부를 펼쳤다.
AFC 1차전과 똑같은 양상으로 실신 직전에 몰렸다 살아나 대역전 1라운드 4분 6초 TKO승을 거뒀다. 베테랑 타격가 정철현(36, 영암군청/팀 MPA)은 먼저 다운을 따내며 신예를 위기에 몰아넣는 저력을 보였으나, 11살이나 어린 강지원의 회복력을 이기지 못하고 난전 끝에 쓰러졌다.
강지원은 자신이 최고의 신예로 꼽히는 이유를 화끈한 경기로 증명했으나, 한편으로는 안면 타격에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약점도 드러냈다. 강지원은 데뷔전과 2차전 모두 초반 펀치에 실신 직전까지 몰렸다.
워낙 회복력과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기본기가 좋아 역전했지만 신예가 벌써 아킬레스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숙제를 안게 됐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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