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이 29일 논평을 내고 故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로 모진 시련을 겪고, 1992년 그 진실을 드러내는 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인권과 평화를 위한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쟁으로 인한 폭력이 사라지기를, 과거뿐만 아니라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는 평화로워야 한다는 염원을 안고 사셨던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시당은 또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할머니들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둘러싸고 과거사 진실규명이 방해를 받고 있을 때, 몸소 찬바람을 맞으며 거리로 나섰다. 용기있는 행동은 과거사 규명에 그칠 뿐 아니라 오늘날 일고 있는 미투운동은 물론 폭력에 저항하고 인권과 평화를 만들어가는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당은 이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되찾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시 한 번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그 유지를 실현하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