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동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팀장 황인철)은 미인증 수도계량기에 검정을 받은 것처럼 KTC 검정 증인을 거짓으로 표시한 뒤 수억원 상당을 전국으로 유통한 업체 대표 A씨(55)와 실장 B씨(여, 5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산 동래구에서 계량기 제조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부부사이로, 지난 2016년 3월 25일부터 2018년 9월까지 경남 의령군 오방지구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관급공사와 관련, 실제로는 검정을 받지 않은 수도 계량기 77개에 거짓으로 KTC 검정 증인을 표시해 납품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총 69회에 걸쳐 5013개, 도합 2억5473만원 상당의 거짓 수도계량기를 제조·양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무실을 수색해 납품내역서와 통장,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 분석하고 이들로부터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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