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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부산서 만취 20대, 새벽에 지하철 철로 들어갔다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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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부산서 만취 20대, 새벽에 지하철 철로 들어갔다 무사 구조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9.01.2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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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지방경찰청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새벽에 도시철도 지하 철로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쯤 20대 남성이 "지금 지하철로를 걷고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112에 "현재 기둥이 보이고 터널로 추정된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112상황실은 신고자와 계속 통화를 유지하며 안전조치요령 등을 안내하는 한편, 경찰관들에게 통화내용을 전파했다. 또 부산교통공사측에 지하철 운행을 서행하도록 요청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신고자가 부산지하철 1호선 남산역 부근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범어지구대와 팔송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노포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에 경찰관 5명, 역무원 1명이 승차해 집중 수색을 실시한 결과, 6시 52분쯤 노포역에서 범어사역 사이 1415m 지점에서 술에 취해 철로를 걷고 있던 신고자 A씨(22)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서면에서 대학동기들과 술을 마시고 지하철을 탔는데, 어떻게 지하철로를 걸어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부산교통공사는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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