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원주중앙시장 화재 피해상인들은 23일 오후 중앙시장 나동 앞에서 현실적인 지원과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원주 중앙시장과 시민전통시장 화재가 발생, 원주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래시장 화재로 인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신속대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20여 일이 지났다.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하고 융자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인들은 거리고 나와 집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대책위원회는 “원주에서 발표한 2.5% 융자이자지원은 상인들에게 또 다른 빚일 뿐 현실적인 도움이 아니다”며 “긴급 생계비지원과 임시 영업장소 제공, 피해 상인들과 복구 방안 협의, 대책위 사무실 제공, 2층 간접 피해 현황까지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피해 상인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보다 탁상행정으로 기계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을 보면 화가 난다. 이 추운 겨울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 하는 소시민의 심정을 그들이 알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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