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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원주시의회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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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원주시의회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결의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9.01.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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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김정희 원주시의원은 23일 오전 제208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2월 10일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추가로 줄이는 조직 축소 등의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원주출장소 폐쇄를 밝혔다.

김정희 원주시의원<사진 =박에스더 기자 >

김의원은 “그동안 수혜를 받아온 원주를 비롯한 경기도 여주와 이천 등 강원권역 중소기업인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유치가 더욱 힘들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는 2012년 2월 27일 원주융자상담소(출장소 승격: 2013.8.)로 개소되어 강원권 수출기업들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 등 대외거래 지원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 위주로 금융 업무를 취급하여 자금력이 부족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입 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는 등 강원권 수출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원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원도 내 1100여개 무역업체의 교역액은 2017년 17억 8,000달러에서 2018년에는 7.8% 증가한 19억 2,000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18년 11월 강원도의 수출은 전국 수출 증가율 4.1%보다 두 배 높은 8.9%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전국 17개 지자체중 전남․세종․울산에 이어 수출 증가율 4위를 차지하였으며 강원도는 더 나아가 2022년 수출 30억 달러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희 의원은 “강원권 수출이 호조인 시점에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의 폐지 소식은 힘차게 도약하는 강원권 중소기업에게 가뜩이나 추운 엄동설한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강원권의 수출입 관련 기업은 또 다시 수출입은행과의 금융거래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서 서울 본점이나 충청북도 충주 등으로 출장을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며 자금 지원과 금융정보 취득에서도 소외를 받아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겪어야 하는 처지가 되어  강원권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끄는 공적 수출신용기관이며 특수은행으로 단순히 경제성 논리로 강원권의 출장소를 폐쇄하는 것은 지방분권 시대에 지역 산업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외면하고 지방을 홀대하는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희 의원은 “원주시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의 상공인과 함께 단순한 경제성 논리와 금융기관의 이익 추구에만 중점을 둔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는 지방분권 시대에 역행하고, 지방 산업을 위축시키며, 한국수출입은행이 공적기관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조치이기에 수용할 수 없으며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존치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원주시의회는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 존치 촉구 건의안’을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장, 기획재정부장관 그리고 김기선·송기헌 국회의원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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