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월 중 과수 품종을 갱신하는 농가에 국산 녹색 참다래 새 품종 '감록'을 추천했다.
현재 국내 참다래 시장은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녹색 과육의 '헤이워드' 품종이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헤이워드'는 저장 능력이 뛰어나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할 수 있지만 신맛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대체할 품종으로 녹색 과육에 신맛이 적으며 단맛은 더한 '감록'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녹색 참다래는 골드 참다래보다 재배와 후숙 과정에서 색 발현 걱정이 없고, 재배 기술에 따른 편차가 적어 품질 관리가 쉽다.
최근 새 품종 보급을 위해 전문가와 농업인 등이 참석한 평가회에서 '감록' 품종은 달고 향이 좋아 '녹색 참다래의 편견을 깨는 맛', '맛으로 승부하는 품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한철 남해출장소장은 "새 품종 '감록'이 유통되면 소비자들은 기존과 다른 '달콤한' 녹색 참다래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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