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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남성'이 약점?…美민주 또 여성 대권주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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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남성'이 약점?…美민주 또 여성 대권주자 나올까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1.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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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표를 던진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째 민주당 '여성' 대권 주자가 나올 수 있을까. '백인 남성'이 주류였던 미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함, 그리고 보수당인 공화당과의 대조를 정체성으로 삼은 민주당이 백인 남성을 후보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에 따르면 여태까지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뉴욕),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하와이), 줄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장관, 존 델라니 전 하원의원, 리처드 오제다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 그리고 기업가 앤드류 양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중 지난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은 워런 상원의원과 가바드 하원의원에 이은 세 번째 여성 후보다. 아울러 앞으로 여성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도 출마 선언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안 했어도 경선에 나설 것이 분명해 보이는 '백인 남성'들은 꽤 있다. 그리고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우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 대권주자' 설문조사에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출마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그리고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이 1~3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작년 중간선거 결과를 고려한다면 민주당이 백인 남성 후보를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중간선거는 민주당 후보에서 '백인 남성'이 처음으로 소수(minority)에 해당했던 총선이다. 선거에서 선출된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은 89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의석을 여성으로 채웠고 무슬림이나 미국 원주민 등 비주류 여성들도 처음으로 합류했다.

 

버지니아주립대 정치연구소의 정치분석매체 '사보토스 크리스털 볼' 편집장 카일 콘딕은 "중간선거(결과)는 민주당원이 여성과 유색인종 후보에게 투표하길 좋아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대선에서) 백인 남성 후보를 내는 것으로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다양한 티켓(후보)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공화당과의 대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I도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의 출마에 대해 "만약 민주당이 2020년 선거에서 '유리천장'을 제거한다면 그가 여성이라는 사실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가 나왔던 지난 2016년 선거 출구 조사에서는 여성 후보의 영향력 확대 현상이 확인됐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58%가 여성이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니 샌더스 후보보다 21% 포인트(p)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 24%는 성별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지지 여부가 달라진다고 응답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민주당이 2020년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2018년(중간선거 때)에 그랬던 것처럼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더 많은 여성 후보를 가지는 것이 기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투표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빌 갤스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 후보가 단지 소수 혹은 여성이라고 해서 지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혐오로 뭉쳤고 실용적 노선을 택할 것이다"라면서 실용적인 선택이 꼭 성별과 관련된 것은 아닐 것으로 점쳤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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