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9 23:01 (수)
[기고] 내부의 비상식을 걷어내야 보수 집권 가능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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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부의 비상식을 걷어내야 보수 집권 가능성이 열린다
  •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 승인 2019.01.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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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최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연일 문재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경제가 걱정이지만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다 죽여 놓고도 그걸 언론의 왜곡보도 탓으로 돌리는 찌질함을!

적폐 청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밀어붙이면서도 측근 비리엔 너무나 관대한 ‘내로남불’을!

무엇보다 취임사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그간 통합의 노력이 아주 없었다는 점을!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이미 국가적 재앙수준이 되었음에도 중국에 항의 한마디 못하는 이 정부의 무능함과 한심함을 말이다.

한 마디로 국민적 상식을 거스르는 정권이고, 열광하는 소수의 ‘문빠’ 대변하기에 급급한 대통령이다.

그러는 동안 경제난과 사회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국민의 고통만 증폭시켰다. 야당으로서 더 강하게 비판하고 싸워야 할 이유와 명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 싸움의 끝은 어디인가?

집권여당인 문재인 정권이 못 하면 유일한 대안세력이자 수권정당인 자유한국당이 해야 한다.

2020년 4.15 총선까지 이제 겨우 1년 3개월 남았다. 2022년 3월 9일에는 새로 대통령도 뽑는다.

국회의 다수당이 되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야 하고, 나아가 차기정권을 맡아 대한민국호를 이끌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노력에 국민이 답하게 만들려면 결국 ‘상식’이라는 토대위에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할 수 있는 용기는 국민이 기대하는 대통령의 상식이다. 중국 정부에 미세먼지 원인을 공동연구하고 ‘중국 몫의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 것 또한 국익을 지키는 정부의 상식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못 하니 지금 국민이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상식’이란 무기로 현 집권여당을 넘어서야 하는 야당은 어떠한가?

“5.18은 북한군 600명이 주도했고, 광주(光州)에 민주화운동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게 상식인가? 이게 과연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이미 ‘허위’라고 사법부의 판단이 끝난 문제를 ‘아니다’라고 우기는 소수가 득세하고, 그런 소수가 자기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 집 앞으로 몰려가 욕하고 공격하는 게 이 시대의 상식일까?

그런 사람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도 못 내놓고, 그런 만행에 대해 제지도 단죄도 하지 못 하는 당의 원칙 없는 행보가 국민들의 눈에도 상식적으로 비칠까?

헌법적 절차에 의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정된 것을 이제 와서 되돌리는 게 과연 상식적일까?

내 손으로 세운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안타까움과 연민이 아무리 크다 해도, 이런 절차적 민주주의를 뒤집는 주장과 시도까지 용인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런 혼란스럽고 상식적이지 않은 정당을 국민이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모든 것이 정치로 수렴된다지만 태극기 부대의 주장만을 대변해서는 애국당 수준을 넘어서지 못 한다.

대한애국당에 들어가서 주장해야 할 내용을 2022년에 수권정당을 꿈꾸는 자유한국당 내에서 주장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과연 애국당과 같은 정당에게 우리 국민이 정권을 쥐어줄 거라고 보는가?

25%를 돌파해서 곧 집권 여당에 10% 안짝으로 따라붙을 것이라 봤던 지지율이 다시 추락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실정만큼,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이제는 가슴으로 느끼고 그 해결점을 찾을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내부의 비상식과 먼저 싸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이기는 정당이 된다. 자유한국당이 그런 이기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문재인식 비상식을 걷어내고 대한민국에 희망을 돌려줄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보수가 살아나고 다시 집권의 꿈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hski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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