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소방청은 겨울철에도 멧돼지가 다른 달과 비슷한 횟수로 출몰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월별 119신고 출동 분석을 보면 일부 적은 달이 있으나 월 평균 278건 씩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는 부산 서구에 150㎏이나 되는 멧돼지가 나타나 119구조대에 의해 아파트 주차장에서 생포됐다. 지난해 11월 청주시 흥덕구 복대로에서는 90㎏이나 되는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달리던 소나타 택시와 충돌해 운전자가 부상당했다.
도시지역에 출몰한 멧돼지를 만난 경우에는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등산로나 도심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갑자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지르면 흥분해 달려들 수 있다”면서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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