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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野, 정부에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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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野, 정부에 대책 촉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1.1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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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NS뉴스통신DB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연일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정부를 향해 미세먼지 원인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 정부가 미세먼지 대응에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세먼지 원인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석탄화력을 꼽으며, 발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탈원전과 탈석탄을 통시에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여당 내에서도 신규 원전 백지화가 무리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을 '중국'으로 꼽았다.

한국당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달 28일 중국 정부가 서울 미세먼지는 현지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 NASA의 연구 결과 중국 미세먼지가 한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수도권을 뒤덮는 미세먼지는 중국 화북(華北) 지역발 미세먼지"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화북 지역은 중국 총 석탄사용량의 33%를 차지하며, 중국 전체 석탄발전소의 27%, 철강생산략의 43%를 차지하는 공업시설 밀집지역"이라며 "오염원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정부의 '친중성향'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몽(夢)은 죽음의 사자(使者)인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해 들어와도 감수하라는 의미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나서 중국의 일방적 억지 주장에 당당하고도 단호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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