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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시청자 수준이 방송 수준...‘백종원의골목식당’ 피자집 혐오 조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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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시청자 수준이 방송 수준...‘백종원의골목식당’ 피자집 혐오 조장해”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9.01.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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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태도가 화제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골목식당'이 혐오 사회 조성을 부추긴다고 비판한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적반하장의 태도가 그려졌는데,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황교익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공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자집 주인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가득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했다.

황교익은 SNS에 "이 분노와 혐오에 대한 비난의 글도 보이는데 시청률은 기록을 경신했다"며 "시청률이 '갑'인 방송이니 제작진은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고 게시 했다. 

이어 "한국은 혐오 사회다 지역, 성, 정치 등 온갖 것에 차별의 시각으로 혐오를 붙인다"고 지적했다. 또 황교익은 "시청자 수준이 그러니 그런 수준의 방송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당분간 골목식당의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벌일 것이고, 혐오 사회는 끝간 데까지 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황교익은 4일 새벽 또 SNS에 글을 올렸는데, 글에서 "상위계급은 하위계급이 덤비지 못하게 전략을 세우는데, 가장 쉬운 것이 하위계급끼리 싸우게 하는 것"이라며 "서로 힘들고 얻을 것도 없는 이 싸움을 멈추게 하려면 차별과 혐오의 발원지를 살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혐오 사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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