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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곳’ 서울재즈아카데미의 새 이름, ‘S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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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곳’ 서울재즈아카데미의 새 이름, ‘SJA’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2.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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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버클리음대 자매학교 서울재즈아카데미 ‘SJA’로 교명 변경

[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국내 유일의 버클리음대 자매학교인 서울재즈아카데미가 ‘SJA’로 교명을 변경한다. 또 레드불 쓰리스타일 2016 챔피언 유주환 감독이 이끄는 EDI(전자 디지털 악기) 전공을 새로 개설한다.

서울재즈아카데미(이하 SJA)는 2019년 교명·로고 변경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진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A 측에 따르면 앞으로 학생들은 기타줄을 튕기고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대신, 시그널 플로우를 바탕으로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사운드를 연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SJA는 미래 음악산업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재즈 사관학교를 뛰어 넘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음악이 공존하는 음악인들의 허브(hub)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재즈아카데미가 SJA로 교명을 변경하며 선보인 새 로고

SJA는 지금처럼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찾아보기 힘들던 1990년대, 밴드 히식스의 멤버였던 김홍탁 씨가 국내 최초의 실용음악 교육기관으로 설립했다. 이후 재즈 이론, 합주실기 등 실용음악을 배우려는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 가운데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 '하나의 봄'을 기획하고 연주한 작곡가·음악감독 정재일, DJ 겸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가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 기타리스트 조정치, 래퍼 G2, 가수 J, 밴드 재주소년의 박경환 등이 있다. 

특히 SJA는 음악에 목말라 재즈의 본고장 미국으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1998년 버클리음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점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의 음악 교육기관이 됐다. 그 이후 지난 20년 이상 버클리음대의 한국 오디션과 마스터클래스를 주관하면서 많은 수의 버클리음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SJA는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우는 곳으로 진화했다. 작편곡을 비롯한 레코딩 작업, 음반 기획 및 유통방법 등을 가르쳐 뮤지션의 생존에 필요한 능력을 계발하도록 하고 있다. 2012년에는 온전히 음악 교육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100여 개에 달하는 연습실과 합주실, 120석의 콘서트홀을 마련했다. 또 학사학위 과정을 신설하고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과 거리예술제 같은 공신력 있는 행사에 작곡과 연주로 참여해 졸업생들의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SJA 관계자는 “2019년 서울재즈아카데미가 재즈를 비롯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아우르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SJA’라는 새로운 이름과 로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SJA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춤한 새로운 음악 교육을 통해 미래 음악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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