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라리가의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의 2골을 앞세워 러시아의 CSKA모스크바를 누르고 8강행에 안착했다.
14일(현지시각) 레알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2차전에서 지난 1차전 모스크바와의 힘겨운 무승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4-1 승리를 거머쥐며 가볍게 합산 스코어 5-2로 16강전 승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필두로 곤살로 이과인(24)과 카림 벤제마(25)의 화려한 개인기로 연이어 골잔치를 벌이며 지난 홈경기 우승으로 8강행 기대에 부풀었던 모스크바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8강행 티켓을 놓고 양팀은 레알 마드리드의 4-2-3-1 포메이션과 모스크바의 4-4-2 포메이션이 맞선 가운데 호날두의 원탑과 알란 자고에프와 세이두 둠비아의 투탑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전반 26분 외질과 케디라에게 연결된 골을 카카가 이어받아 이를 이과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모스크바의 골망을 흔들며 전세는 레알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면서 호날두가 32M가 넘는 특유의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벤제마의 쐐기골과 종료직전 호날두의 추가골로 이날 승부를 확정지었다.
모스크바는 후반 32분 자코에프의 사이드 크로스를 조란 토시치가 득점으로 이으며 만회골을 성공했지만 ‘호화군단’ 레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경기전 호날두가 맞대결을 기대했던 모스크바의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는 이날 벤치를 지키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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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from Portugal, right, is greeted by teammates, from left, Mesut Ozil from Germany, Sami Khedira from Germany, Kaka from Brazil, and Arbeloa after scoring during a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second leg soccer match against CSKA Moscow's at the Santiago Bernabeu Stadium, in Madrid, Wednesday, March 14, 2012.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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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adrid's Cristiano Ronaldo from Portugal, center, duels for the ball with CSKA Moscow's goalkeeper Sergey Chepchugov, left, and Pontus Wernbloom of Sweden during a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second leg soccer match at the Santiago Bernabeu Stadium, in Madrid, Wednesday, March 14, 2012.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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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adrid's Kaka from Brazil, left, duels for the ball with CSKA Moscow's Pontus Wernbloom of Sweden during a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second leg soccer match at the Santiago Bernabeu Stadium, in Madrid, Wednesday, March 14, 2012. (AP Photo/Daniel Ochoa de Olza)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