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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일수록 고금리받는 저축은행.. 대환대출 통해 신용등급 상승 먼저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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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일수록 고금리받는 저축은행.. 대환대출 통해 신용등급 상승 먼저 노려야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2.2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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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직장인 P씨는 다수의 채무, 한달 소득과 맞먹는 불입금때문에 신용등급이 날로 떨어지면서 더 이상 은행을 이용하기 힘들게 되었다. 추가로 급하게 대출이 필요하자 P씨는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하던 저축은행 두 곳을 방문하게 됐고, 생각보다 높은 20%, 21.8%의 고금리 채무를 이용하게 되었다. 월 불입금 날짜와 금액을 맞추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무려 5가지의 채무를 지고 있다는 사실이 P씨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직장인 M씨는 다중채무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되자 금융컨설팅 업체를 찾아 본인의 상황을 상담했다. 전문가는 현재 채무 상황으로는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대환대출을 통해 기대출을 먼저 정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M씨는 전문가와 함께 6개였던 대출을 2개로 정리하고 현재 본인의 상황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추천받아 총 대출 3개로 솔루션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올 초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대로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수의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장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 19일 저축은행중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1월 가계 신용대출을 100억 이상 새로 취급한 13개 저축은행들의 평균 금리는 1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곳은 평균 금리가 20%를 넘어섰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저신용자에 대한 금리다. 신용 등급이 7등급~10등급에 해당되는 저신용자에게는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20% 이상의 고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저축은행 채무자들은 고금리의 늪에서 벗어나기가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

채움재무관리 관계자는 “실제로 금감원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2018년 상반기 기준 전국 저축은행 신용대출자가 110만명에 달한다”며, “이들 중 무려 85만명이 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저축은행이 갈 곳이 많지 않은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매겨 금리 장사를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신용등급이 낮고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취약차주일수록 업군 및 상품군을 따진 후 대출도 똑똑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이미 높은 금리의 대출 상품군을 이용 중이라면 대환대출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이며, “물론 월 불입금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고금리를 저금리로 갈아타고 채무의 개수를 줄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대환대출의 메리트가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대환대출을 혼자 진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금융컨설팅 업체나 업계 전문가와 함께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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