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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 시작되면 '철의 실크로드' 구상 실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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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 시작되면 '철의 실크로드' 구상 실현될 것"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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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7일 전날 착공식을 가진 남북 철도 도로 연결과 관련해, 실제 착공이 시작되면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며 언급한 '철의 실크로드' 구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실제 착공이 언제될 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착공이 완료되면) 부산,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서울, 평양, 신의주, 만주, 몽골, 러시아를 지나 런던 파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섬나라에서 대륙으로 뻗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우리(남북)은 비핵화를 반드시 하기 때문에 미국도 성의를 보여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저와 문정인 특보, 이종석 전 장관이 북측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서로 교환하면서 분석해 봤는데 결국 북한은 간절한 경제 제재 완화 염원과 함께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고 판단해 봐야 한다고 했다.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서울에서 비핵화 선언하게 되면 '트럼프 당신도 나에게 한 약속을 지켜라'라고 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해서 "유 이사장은 탈렌트 쉽이 굉장히 강한 분으로 상당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이사장이 대선 후보 조사에서 자신을 이름을 빼주라고 한 이유는 '지금 대권 후보 반열에 오르면 공격당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이 정치를 하고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문제는 경제인데 최근 대통령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 정책 수정을 이야기 하는데 총리, 노동부장관, 경제부총리 등이 딴소리를 해 대통령의 리더십이 약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음번 부산시장, 국회의원 선거에도 나오지 않을 분이기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더라도 소신있게 강단있게 (행보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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